인천공항서 무인 발급기… '코로나 음성확인서' 병원 찾을 일 없다

해외 출국에 필요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인천국제공항에서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됐다. 인천에 있는 사회적기업이 이 같은 시스템을 개발·구축해 눈길을 끈다.

15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병원협회,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는 최근 해외 출국자를 위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비대면 발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출국자는 이달부터 음성 확인서 비대면 발급이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각각 설치된 무인 발급기를 통해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해외 출국자는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출국 48~72시간 내 다시 의료기관을 찾아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했다. 인천공항에서도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하지만 진단 결과가 나오기까지 장시간 소요돼 지방 거주자의 경우 공항 인근에서 1박을 하기도 했다.  


사회적 기업 '스마일시스템' 개발
가능의료기관 80곳으로 확대 예정


현재 인천공항에서 음성 확인서를 발급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가톨릭대 국제성모병원, 한림병원, 한양대 서울병원과 구리병원 등 13곳이다. 앞으로 무인 발급 가능 의료기관은 80곳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무인 발급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이용 요금은 최초 1장 7천원, 추가 1장당 1천원이다.

인천공항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발급 시스템은 해외 여행객 짐 배송사업을 하는 인천 소재 사회적기업 '스마일시스템'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조선현 스마일시스템 대표는 "영국을 수시로 드나드는 국내 사업가가 코로나19 이후 시간에 쫓기면서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는 불편을 호소한 데서 착안해 음성 확인서 무인 발급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비즈니스나 출장, 유학 등으로 시간과 동선이 제한된 해외 출국자들이 편리하게 음성 확인서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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