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대표 전문기업인 스위트케이가 체감형 인공지능 실증지원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은 물론,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칭 ‘복지톡’ 등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구축한다.
14일 스위트케이 등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도 인공지능 실증 지원사업’을 통해 오는 12월까지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AI 체험평가를 통해 실증서비스 내실화 유도 및 AI 기술 전반의 수용을 제고하고자, 소형 거대언어모델(sLLM) 기반의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시흥시의 경우 올해 사회복지 예산(전체 예산 대비 48%·지난해 49%)의 비중이 높은 데다가, 젊은 가구의 비중이 상당하며, 전체 인구 중 외국인의 비율도 높다. 다만, 민원인에게 맞춤형 복지정책 전달 등 복지 분야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일반 시민들이 자신에 맞는 복지 정책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찾는 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정보탐색 능력 여부에 따라 혜택을 받지 못하며 정책에 대한 신뢰성 저하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복지 정책 담당 공무원 또한 전화 문의를 통한 민원인의 요구에 따라 세부 복지 정책을 검색하는 데 상당한 업무 과중을 겪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기관과 광역 시·도 등에서 ‘ChatGPT’를 활용하지만, 사실 여부 확인 과정이 필요한 데다가 문서 내에서 명료한 문구 등 답을 찾지 못하는 등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스위트케이는 2019년부터 기계독해·지능형 감사지원 시스템 등 축적해 온 기술을 바탕으로 생성형 언어모델 및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적용해 복지톡 등 sLLM 기반의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특히 시흥시청 홈페이지에 ‘(가칭)복지톡’ 서비스를 연계한다면 번거로운 검색과 수차례의 링크 이동이 줄어들 것이며, 빠른 시간 내에 민원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웹페이지 외에 한글과 PDF 등의 문서에도 적용해 맞춤형 정보를 찾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AI 체험평가단의 운영으로, AI 실증 지원사업의 학습데이터 구축에 이어 생성형 정보제공 서비스 개발, 실증 등에 나선다.
김민철 스위트케이 대표는 “시민은 더욱 정확한 맞춤형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지자체 등 기관은 신속·정확한 답변으로 행정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보 취약계층의 서비스 활용 증가와 사회적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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