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목동훈기자]인천 청라지구에서 서울 5호선 화곡역과 9호선 신방화역으로 연결되는 '청라~강서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된다.

수도권교통본부는 9일 인천시청에서 '청라~강서간 BRT 시범사업' 기본·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열어 이런 계획을 밝혔다. 청라~강서간 BRT는 청라지구에서 가정택지개발지구, 루원시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작전역, 부천을 거쳐 서울 강서구로 연결된다. 부천 고강지하차도 근처에서 서울 5호선 화곡역과 9호선 신방화역으로 노선이 갈라진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청라~화곡역 구간을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시기에 맞춰 2011년 7월까지 개통하기로 했다. 또 2015년 말까지 루원시티 구간과 고강지하차도~신방화역 구간을 개통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도권교통본부는 청라~화곡역 구간을 서울 9호선 가양역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청라지구와 인천 1호선 작전역에는 복합환승센터가 건립된다. 또 일부 구간에 자전거전용도로나 보행자·자전거혼용도로가 설치된다.

BRT는 기존 버스체계에 철도 운영 개념을 도입한 신교통시스템으로 '땅 위의 지하철'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