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오른쪽 둘째)과 주연 배우 송강호(왼쪽 둘째)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걸 극장 앞에서 열린 제20회 LA영화제 레드카펫에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가 LA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는 11일(현지시간) 저녁 로스앤젤레스 리걸 극장 앞에서 열린 LA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개막작품 감독과 주연배우로 참가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틸다 스윈튼, 에드해리스, 알리슨 필, 고아성 등 '설국열차'에 출연한 배우들도 함께 했다.

'설국열차'는 40여 개국 2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제20회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미국 개봉을 앞두고 미리 미국 영화팬들과 영화 관계자들에게 선보인다.

LA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강호는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설국열차가 북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LA 영화제를 주최하는 '필름인디펜던트'의 조시 웰시 대표는 영화제 기획자들이 한국 영화에 매료돼 부산영화제를 꾸준히 찾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영화를 초청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