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취임한 오산시 김태정 부시장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 부시장은 지난 14일 시 최초로 민간자본유치 개발방식으로 조성 중인 세마산업단지 개발현장을 방문해 개발업체인 (주)엘오티베큠 김호식 사장과 (주)에스엔에프 조영동 대표이사를 만나 세마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애로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시장은 양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한 공법 변경 등에 대한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제시한 뒤 관계 공무원에게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애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줄 것을 주문했다.
세마산업단지는 민간업체에서 개발하는 산업단지로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마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은 (주)엘오티베큠과 (주)에스엔에프 등 2개 업체로 엘오티베큠은 반도체 장비용 건식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업체는 안성, 판교, 동탄에 산재한 본사, 연구센터 등을 오산시로 통합해 이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에스엔에프는 히터 UNIT 2차 전지 설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생산 설비 확장에 따른 공장 증설을 위해 평택에서 오산시로 이전할 예정이다.
김 부시장은 "2개 업체가 오산시로 이전하면 약 630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산/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