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대학교(총장·김홍용)가 학생복지개선에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요구하는 복지사항을 반영해 학생복지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총장이 나서 학생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챙기고 있다. 김홍용 총장은 "학생복지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야 한다"며 전 학과 순회 간담회를 마련했다.

학생과의 간담회는 최근 15개 학과 별로 차례로 진행됐고 김 총장은 학생대표들과 격식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총장이 직접 대화의 물꼬를 트자 학생들은 그동안 바라던 개선사항을 쏟아냈다. 게시판 설치서부터 특강확대, 셔틀버스 증차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의 요구는 다양했다.

김 총장은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즉석에서 해당 부처 관계자들을 불러 곧바로 조치토록 지시하기도 했다. 많은 시간과 예산이 필요한 사안은 충분한 검토를 거쳐 점진적으로 조치하고 수시로 진행과정을 점검하기로 했다.

서정대는 김 총장 지시에 따라 앞으로 학생복지사업을 학생과의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충분히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 총장은 "학생들과의 대화는 학교발전에 매우 유익한 성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대화를 통해 나온 건의사항들은 최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학생복지 개선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