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철 남양주시의회 의장
/남양주시의회 제공

당선 직후 읍면동 찾아 민심 경청
복리 증진·지역사회 발전안 고민
불합리 관행 개선·홍보매체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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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의회의 최고 가치는 '시민의 행복'입니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든든한 의회, 시민중심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제8대 남양주시의회 전반기 의회를 이끌 더불어민주당 신민철(47) 의장은 "남양주시는 인구 100만의 수도권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변곡점에 서 있는 매우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며 "의원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건전한 비판과 견제로 최선의 대안을 마련해 나아간다면 어떠한 재정적·제도적 한계에 부딪히더라도 68만 시민의 진정한 바람과 뜻을 충분히 담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며 지방분권을 위해 노력을 다짐했다.

지난 2010년 30대 최연소 시의원으로 당선된 신 의장은 '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의원, 행감 때마다 송곳 질문으로 집행부를 당황케 했던 열정파 의원'이란 수식어가 늘 따라 붙는다.

의장으로 당선되고 공식 첫 행보로 42개 기관단체, 읍면동을 찾아가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다.

보육시설 문제, 학생들의 학업공간 부족, 청년들의 실업문제, 어르신들의 복지시설 부족 등 시민들의 니즈(needs)는 총 78건으로 의회 소관 7건, 집행부 소관 64건, 기타 7건이다.

이를 정식 접수를 통해 기관·단체에 8월 중 처리계획 및 조치사항을 회신할 계획이며 주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신 의장은 '주민의 삶을 바꾸는 든든한 의회상'을 제시하고 "우리 의회는 변화와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의 뜻을 품고 남양주의 새로운 도약을 설계해야 하는 소명을 가지고 있다"며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무엇이 진정 주민의 복리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인가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남양주시의회는 먼저, '시민 중심 의회'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시의원은 지역 주민의 대변자로 지역 주민의 생활현장에서 함께 호흡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생활정치 실천을 통해 주민의 어려움과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의장은 또 '능력 있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주민의 다양한 욕구와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사회 제반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종 세미나, 정책 토론회를 통해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 선도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불합리한 관행은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다양한 홍보매체를 발굴·강화하여 의원의 의정활동과 노력을 지역에 정확히 전달함으로써 신뢰와 사랑받는 의회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제8대 남양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새로운 변화와 각오를 통해 시민이 꿈꾸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