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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오스본, 고소당한 이유? "Suicide Solution' 얽힌 사연 /MBC TV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헤비메탈 가수 오지 오스본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12일 방송한 MBC TV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80년대 갑작스럽게 연거푸 10대 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을 집중 조명했다.

연거푸 자살한 소년들은 오지 오스본의 열렬한 팬으로 'Suicide Solution'을 자살하기 전 반복해 들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사망한 청소년 부모들은 오지 오스본을 자살조장으로 고소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오지 오스본이 악마 숭배자라는 의혹도 일었다.

이에 오지 오스본은 자신의 절친 본 스콧의 사망에 큰 충격을 받아 젊은 나이에 허무하게 세상을 등진 친구를 생각하며 'Suicide solution'을 발표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노래 가사가 자살 조장이 아닌 오히려 알콜 중독은 목숨을 포기하는 것과 같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은 청소년들의 죽음이 오지 오스본의 노래와는 관련이 없다고 판결했다.

그후로도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악마의 노래로 여겨지며 수록곡 절반이 금지곡으로 낙인찍히는 수난을 겪었다.

오지 오스본은 1970년 밴드 블랙 사바스로 데뷔한 헤비 메탈 가수로, 1999년 제42회 미국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 등을 수상했다.

'Goodbye To Romance', 'Crazy Train' 등을 발표한 영국의 대표 헤비메탈 가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