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일상과 합체하는 '로봇산업 혁신도시 인천'

市, 종합계획 수립·5개 전략 추진
2025년까지 국비 등 825억원 투입
10년 지연 '청라 …랜드' 조성 온힘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이 로봇에 접목되면서 로봇의 활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인천시는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인천 로봇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을 '로봇산업 혁신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로봇산업 혁신성장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로봇산업 혁신성장 지원 종합계획은 '사람과 로봇이 함께하는 로봇산업 혁신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5대 추진 전략과 15개 주요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2025년까지 825억원(국비 포함)을 투입하는 계획이다.



5대 추진 전략은 ▲로봇 생태계 조성 ▲로봇기업 혁신성장 ▲시민과 함께하는 로봇문화 확산 ▲특화로봇 수요 창출 ▲로봇산업 육성 지원 체계 구축이다.

인천시는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조성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로봇랜드 조성사업은 10여 년 전부터 추진됐으나 지연되고 있다.

인천시는 조성계획 수정·보완을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로봇랜드는 인천에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인천시는 기대하고 있다.

로봇기업 혁신성장과 관련해선 제품 사업화·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인천이 해외 진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로봇 스타트업 육성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인천에 로봇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정책도 추진된다. 인천시는 로봇 캐릭터와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로봇이 일상생활에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로봇창작교실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특화로봇 수요 창출을 위해 물류 분야 로봇 개발을 추진한다.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은 물류 중심지로 꼽힌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로봇이 인천 물류산업에 접목되는 방안을 찾는다.

사회복지 등 공공서비스 부문과 중소기업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로봇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된다.

인천시는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전담 조직을 강화하는 등 조직 개편도 진행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은 로봇랜드 조성사업 등 국가의 대형 로봇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로봇은 지역의 전략산업 중 하나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며 "로봇산업이 인천의 실질적인 주력산업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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