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종점… 복선으로 추진"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10월중 건의
김포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시의원들이 지하철 5호선(김포한강선) 유치에 대한 김포시의 소극적인 태도를 문제시(8월1일자 인터넷 보도=통합당 김포시의원들 "市, 5호선유치 손놓았나" 질타)한 것과 관련해 정하영 김포시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통합당 의원들은 "최근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집행부가 자체적으로 (5호선 유치)추진계획을 마련하기는커녕 '서울시의 연구용역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만 밝혔다"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를 상대로 한 선제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포한강선은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건설될 가능성, 종점이 인천 검단지역으로 결정돼 사실상 반쪽짜리가 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우려하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에 대해서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등 정부계획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3일 정 시장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의 종점은 당연히 김포한강신도시이며 복선으로 계획해 이미 2019년 10월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반박하며 "서울시 등과 논의된 실무협의체에서 지역 여건과 제반사항을 충분히 고려해 김포시에 가장 유리한 철도망 계획이 마련되도록 협의를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한 "GTX-D 노선의 경우 경기도와 김포·부천·하남시가 공동으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출발하는 안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중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도와 3개 기초지자체가 추진하는 GTX-D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서울남부~하남'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노선은 '광역교통 2030 구상안' 발표 시 급행철도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노선을 검토한다는 계획으로 시작됐다"며 "광역교통 2030 구상안의 핵심은 김포한강신도시 등 2기 신도시 및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여건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통합당 소속 김포시의원 지적하자… 정하영 시장 해명
"5호선 유치 소극적" vs "사실과 다르다"
입력 2020-08-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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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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