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북위례주민과 교통난 갈등… 상월선원 신축 제동

주차수요 재검토·전용우회로 확보
하남시 교통평가심의위 보완 지시


북위례 주민들의 교통대란 우려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월선원 신축계획(8월 27일자 8면 보도=하남 북위례 '상월선원' 포교원 신축 놓고 주민들 "교통대란 우려" 대책 요구)이 하남시의 교통영향평가에서 보완지시가 내려지면서 제동이 걸렸다.

3일 하남시에 따르면 하남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최근 상월선원에 대한 교통영향평가심의에서 주차수요재검토 등의 이유로 보류했다. 교평심의위는 ▲상월선원의 용도와 규모를 고려해서 주차 수요 재검토 ▲외부 우회전 전용차로 확보 등을 보완토록 지시했다.



주차수요 재검토는 능인선원보다 규모가 2배에 이르는 상월선원의 불법주차로 인해 심각한 생활환경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교평심의위가 일부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외부 우회전 전용차로 확보도 상월선원 진출입도로가 왕복 2차선인 탓에 상월선원 아래 삼거리가 직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혼재될 경우, 교통난이 불가피해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회전 전용차로' 확보엔 도로와 인도 폭이 14~15m에 불과한 탓에 인도 폭을 축소하는 방법 이외엔 뾰족한 수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인도 폭 축소를 위한 주민들의 동의를 받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신도시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위례주민들은 특정 교종에 대한 반대나 제한을 목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 아닌 교통, 안전, 소음 등 위례시민들의 권리회복 차원의 민원 활동"이라며 "위례주민들은 조계종과 상생방안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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