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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수십억원대 사기를 친 예복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9월26일자 7면 보도=예비부부 상대 10억대 '사기'… 수원 예복업체 대표 검찰 송치), 최근 또 다른 예복업체 대표가 돌연 폐업을 알린 뒤 잠적해버리는 일이 발생,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을 눈물짓게 하고 있다.
1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의 한 예복업체 대표 A씨를 상대로 한 고소장 1건이 최근 접수됐다. A씨는 지난 11일 예복을 계약한 고객에게 영업종료를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한 뒤 잠적했다.
현재 A씨 업체로부터 예복을 받지 못해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은 수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대화방에 참여 중인 인원은 700여 명이며, 평균 피해액은 2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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