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복싱 일반부 미들급(75㎏급)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오른 체급 절대강자 조덕진(26·수원시청)은 "지난해 상무 소속 당시에 이어 올해에도 체전 금메달을 따내 기분 좋다"는 소감과 함께 "내년 아시안게임에 나가 꼭 메달을 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덕진은 2004년 전국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2005년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따내며 국제무대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 나간 조덕진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올해 4월 태국 킹스컵 국제복싱대회 75㎏급 은메달로 부활을 선언했고 이번 전국체전 2연패 달성으로 내년 아시안게임 메달전망을 밝혔다.
조덕진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해 내년 최종 선발전만 잘한다면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낼 수 있을 것 같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 수원을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