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부천/안영환기자]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임헌정(사진)씨가 '제5회 강희대 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희대부천시민상위원회(이사장·박동래)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임 지휘자를 제5회 강희대 부천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7시 원미구청 3층 대강당에서 갖는다.

임 지휘자는 1989년 제대로 된 연습실 하나 없는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를 맡아 20여년 동안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외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키워냈다는 평가다.

강희대 부천시민상은 부천지역 시민사회의 큰 어른 역할을 자임하다 2002년 소천한 담사 강희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2005년부터 매년 선생의 기일이 있는 11월에 맞춰 수상자를 선정, 시상해 왔다.

시민상은 제1회 수상자로 부천실업고 이주항 교장을 비롯해 2006년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 2007년 부천혜림원 임성현 원장과 버마 민주화운동가 마웅저씨, 2008년 가톨릭대 이시재 교수와 부천시와 자매도시로 시민사회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일본 가와사키시 공무원 오다기리 마사타케씨가 각각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