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영준기자]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이연택)는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때 문화예술공연을 포함한 대회기 인수행사를 기획·연출할 총감독에 86 아시안게임 공식전야제와 88 서울올림픽 전야제 '손에 손잡고'를 연출한 김대화(58·사진)씨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오는 11월27일 열릴 광저우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선 차기 대회 개최지인 인천시에 대회기를 인수하게 된다.

김 총감독은 "우리에게 주어진 10여분의 짧은 시간에 모든 아시아인이 하나라는 공감대 속에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이 세계인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첨단 IT 기술과 한국전통예술이 융합된 독특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열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전야제를 연출한 총 감독은 1993년 대전 엑스포 개막축제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추첨식을 연출했으며, 2010년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 총감독을 맡는 등 한국적 정서를 선 굵게 담아내는 연출가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