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PHOTO=연합뉴스

   스페인 우승의 주역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29.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직후 TV 생방송 인터뷰 도중 자신의 애인이자 리포터인 사라 카르보네로(26)에게 기습 키스를 퍼부어 화제다.

   카시야스의 기습 키스 장면은 스페인 방송을 통해 그대로 스페인 전역에 방송되어, 월드컵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스페인 국민들을 더욱 열광케했다.

   카시야스는 이날 소감을 말한 뒤 감격에 겨워 눈물을 글썽이며 갑자기 애인이자 리포터인 사라 카르보네로(26)의 뺨과 얼굴에 키스했다.


   당황한 사라 카르보네로는 기습키스에 잠시 주춤한 뒤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라 카르보네로는 한 남성 잡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었다.

   한편, 스페인 주장을 맡고 있는 카시야스는 이번 대회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골을 허용한 뒤 스페인 일부 언론들로부터 "TV리포터인 애인한테 정신이 팔려 골을 내줬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16강 이후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눈부신 활약으로 최우수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