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 포스코파워 여자 탁구단 창단식에서 탁구단 임원 및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인일보=김영준기자]인천을 연고로 한 '포스코파워 여자 탁구단'이 창단했다.

포스코파워 여자 탁구단은 지난 4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국내 탁구 관계자 200여명의 축하속에 창단식을 가졌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여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복식 동메달을 획득한 김형석 감독이 이끄는 포스코파워는 전혜경·최정안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합류했다.

선수로는 지난해 베트남 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에이스 윤선애, 2008년 회장기 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던 윤서원을 비롯해 임소라, 문보선, 오아름, 노이정 등으로 구성됐다.

또 중국 청소년대표 출신 귀화 선수인 전지희를 영입했다.

이로써 포스코파워는 대한항공, 삼성생명, 한국마사회(KRA), 대우증권에 이어 5번째 여자 실업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구단주인 조성식 포스코파워 사장은 "포스코파워 여자 탁구단을 실력 있는 명문구단으로 만들겠다"며 "선수들은 아무 걱정 없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도 "올해는 욕심부리지 않고 4강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며 "인천에서 열릴 2013년 전국체전과 2014 아시안게임에서 최고의 성적을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