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계약 기간이 만료된 시립무용단 홍경희 예술감독에 이어 올해부터 손인영 예술감독 체제로 시립무용단이 재편된다고 2일 밝혔다.
부산에서 태어난 손 신임 감독은 고(故) 김진걸 선생에게 배우며 전통춤의 기초를 닦았으며 세종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무용을 공부했다. 이후 국립무용단에 입단해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콜롬비아대에서 6년간 현대 무용을 배웠다.
이를 통해 손 감독은 전통과 현대, 창작까지 자신의 춤 영역을 확대했다.
한국무용의 원형을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창작춤을 선보이는 'NOW무용단'을 이끌며 문화예술위원회 올해의 예술상(2005년)을 수상했다.
손 감독은 "인천에서 2013 전국체전과 2014 아시안게임 등이 열리는 중요한 시기에 시립무용단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시립무용단의 전통을 바탕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무용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