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이강덕)은 2012년도 최고의 경비함정 지휘관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캡틴(The Best Captain)'과 '최우수 정장'을 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청은 올해 베스트 캡틴에 인천해양경찰서 김영화(56) 경감을, 최우수 정장에 포항해양경찰서 최재호(51) 경위를 각각 선발했다.

인천해경서 502함 함장을 맡고 있는 김 경감은 1979년 해양경찰에 입문, 22년간 함정 근무를 하면서 해상주권 수호와 해상 치안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김 경감은 올 초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앞 해상에서 침수 사고가 발생한 여객선 코리아나호의 승객 66명을 무사히 구조하는 등의 활약을 보였다.

최우수 정장으로 선발된 최 경위는 포항해경서 연안 경비정인 P-93정 정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며, 국가 중요 시설인 포항 신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운항과 해상테러 대상요소에 대한 완벽한 예방 활동을 펼쳤다.

해양경찰 베스트 캡틴과 최우수 정장은 그해 해상지휘관으로서 최고의 리더십과 직무역량을 발휘한 함·정장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업무수행과 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 능력 등을 반영한 종합적인 평가 등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

이들 베스트 캡틴과 최우수 정장에게는 정복과 근무복 가슴에 패용할 수 있는 휘장과 함께 표창, 기념패가 주어진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