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선거_경기도

경험 쌓은 청년 정치인 박진호 ‘특별해지는 김포’ 위한 두번째 도전

입력 2024-03-14 11:25 수정 2024-03-14 18:04
후아유

<디지털 오리지널> 여의도 챌린저 ‘후아유’는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 입성을 노리는 정치 관록과 정치 신인들에게서 오래 숙성된 정치 신념부터 기성 정치와는 다른 새로움까지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들의 입을 통해 독자와 함께 22대 국회를 미리 만나봅니다.


김포서 초·중·고 나와 줄곧 학생회장

지난 총선 석패했지만 다시 공천 확정

여론조사 박빙 접전… ‘승리 자신감’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

4·10 총선 김포갑에 출마한 박진호 예비후보는 20대에 정치권에 들어온 청년 정치인이다. 28세 때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을 맡으면서 본격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단독선거구에서 복합선거구로 선거구가 하나 더 늘어나면서 홍철호 전 의원이 ‘김포 사람’을 키워야 한다며 발탁한 게 그였다.

김포에서 초(석정초)·중(대곶중)·고(통진고)를 다녔고, 초·중·고·대학까지 학생회장을 한 번도 놓지 않았다.

감투보다는 약자의 편에 서고 싶었고, 늘 그들을 대변하고 도와줄 때 ‘희열’을 느꼈다는 그는 결국 대학시절 새누리당 대학생위원회장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여 2018년부터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젊은 나이에 훤칠한 키와 깔금한 용모로 지역사회에선 제법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지난 21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으면, 지역구 최연소 의원이 될 수 있었으나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에 석패하고, 이번에 다시 공천이 확정되면서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공천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속실 출신의 김보현 선임행정관과 경선에서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뚝심으로 김포를 지키겠다’는 자세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그게 지역 주민들에게 먹힌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인일보 여론조사 결과, 박빙의 접전 지역으로 나타나자, 서울 편입과 지하철 5호선 연장 이슈 등을 제시하며 총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박진호 예비후보

박진호 예비후보

자신을 소개해 달라.

최연소 집권당 당협위원장으로 7년간 김포갑 당협위원회를 이끌다가 4월 총선 김포갑 지역구의 일꾼으로 출마하게 됐다. ‘김포’는 제 삶의 모든 것을 간직한 땅이자, 제 소중한 가족의 보금자리가 있는 곳이다. 대곶면에서 태어나 김포석정초등학교, 김포대곶중학교, 김포통진고등학교를 다녔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모두 학생회장을 지냈다. 감투보다 약자의 편에 서는 걸 선호했고 그들을 대변하고 도와줄 때 희열을 느꼈다. 결국 내가 갈 길은 정치라고 생각했고, 선한 정치를 김포에 실현시키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고 싶다.

7년간 당협위원장 하면서 가장 기억 남는 일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대통령후보 시절 우리 김포를 찾아 풍무역에서 골드라인에 탑승하시고 관련 공약을 내셨던 것이다. 또 이 약속을 지켜주셨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거치며 국민의힘 김포갑 당원협의회와 저 박진호를 신뢰하는 김포시민들이 늘어났고, 아파트 단지 간담회를 활성화했고, 그 결과 처음 당원협의회를 맡았을 때보다 책임당원 수가 5배 늘었다.

제21대 총선에 이어 재도전인데, 승리할 자신 있나.

총선 승리를 위한 세 가지 장점이 제게 있다고 자부한다. 첫째는 누구보다 김포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유년 시절부터 초·중·고를 김포에서 다녔고, 이제는 제 가정을 김포에서 꾸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저와 제 가족의 미래이기도 한 김포에서 시민과 함께 특별해지는 김포가 되도록 김포의 몫을 찾아오겠다.

둘째는 경험이 많다는 것이다. 바닥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경험과 실력을 쌓아왔다. 셋째는 성실하다는 점이다. 당협위원장을 하면서 그리고 예비후보자에 등록한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민분들께 인사드려 왔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실함으로 김포시민을 위해 일하겠다.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

박진호 김포갑 예비후보가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 /박진호 예비후보 SNS

김포갑은 어떤 지역인가.

정치적으론, 보수정당에 있어서 만만한 동네가 아니다. 하루하루가 발전하고 새로운 주민들이 늘어나는 역동적인 지역이다. 젊은 나이에 당협위원장을 맡다 보니 나이가 많은 당원분들을 설득하는 게 어려웠다. 그런 분들에게 인정받는 길은 발로 뛰는 것뿐이었고, 늦은 저녁까지 찾아뵙고, 인사하고, 위원장으로서 내가 꿈꾸는 김포시에 대해 설명하고 설득해왔다.

그 첫 결실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포시정 교체라고 자부한다. 저는 김포시장선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김포시정 교체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국민의힘이 김포의 이웃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이다.

국회에 들어간다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대한민국을 더 강하게 만들고,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정치를 만들고자 정치에 입문을 결심했다. 우리의 선배 세대가 목숨으로 지키고 땀과 눈물로 만든 대한민국을 국제사회에서 더 인정받는 국가, 빈곤국을 포용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고, 성숙하고 품격 있는 정치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어주는 정치로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국회를 구성하는 인물들이 바뀌어야 한다. 특정 정치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며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적이라고 생각하는 이분법적 사고관을 가진 정치인들을 과감히 청산해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라 권력에만 충성하여 민의를 외면하는 정치인들이 이번 총선에서 걸러지지 않는다면, 22대 국회 역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 국민들께서 현명한 선택을 해주셔서 신뢰받는 정치가 되도록 해야 한다.

서울 편입 이슈가 뜨거운데 향후 로드맵을 말해 달라.

먼저 ‘김포 서울 편입’ 이슈는 선거용 정책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단순히 정치적 의제를 던지는 수준이 아닌, 김포지역 발전을 위해 준비해온 국민의힘의 미래 비전이다. 생각보다 빨리 서울 편입 이슈가 터지기는 했으나 진작부터 준비해왔던 정책임을 다시금 밝힌다.

실제 김포시민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고 있고, 서울과 김포의 생활권 연계가 가능해 서울 편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현재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행정적으로 서울시와 공동연구반을 지속 운영 중에 있고, 이번 총선에서 김포갑 일꾼으로 선택받게 된다면 ‘김포 서울 편입’을 위한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저희 캠프의 대표 슬로건인 ‘특별해지는 김포’를 시민 여러분들에게 안길 수 있도록 하겠다.

박진호 예비후보

박진호 예비후보가 김포 지역 어린이들과 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호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처

이 외에 김포의 다른 공약이 있다면.

지속가능한 김포발전을 위해 다양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5호선 중재안 노선에 김포의 명소인 라베니체의 활성화와 방문객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김포경찰서역 신설’, 풍무동 내 골드라인 역사 유무에 따라 생활권이 분리된 점을 완충하기 위한 ‘풍무2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70만 인구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생활권 확보를 위한 ‘서울 2호선 김포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교통 공약뿐만 아니라 김포가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인하대병원에 소아전문 응급실과 소아전문 중환자실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고촌어린이천문관·어린이과학관·숲속놀이터 조성 공약’도 발표했다. 고촌에 지정된 그린벨트 공간과 상생할 수 있는 점에서 환경을 보존함과 동시에 아이·부모 안심공간을 조성한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고촌어린이천문관·어린이과학관·숲속놀이터 조성 공약이 추진된다면 ‘김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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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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