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일보=김종찬기자]다가오는 설을 맞아 설빔을 미리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연일 계속되자 보온성이 강화된 다양한 한복 상품들이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26일 온라인몰에 따르면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지난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안감으로 토끼털 누빔 소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인 겨울용 한복 판매량이 전년 설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털을 덧댄 조끼인 배자와 한복전용모자 조바위, 아얌 등 방한용 한복 소품 판매량은 전년 설 대비 50%이상 급증했다. 또 한복 착용시 안에 받쳐 입을 수 있는 내의류와 털버선, 손토시, 속치마 등 방한 제품들도 전년 설 대비 20%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G마켓(www.gmarket.co.kr)도 같은 기간 양단이나 누빔 소재를 활용한 겨울용 한복 및 두루마기와 마고자 등의 수요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이상 증가했으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도 겨울용 한복과 내복 등 방한용품이 전주대비 15%, 전년 설 대비 45% 급증했다.
11번가(www.11st.co.kr) 또한 겨울용 한복제품 판매량이 전주대비 150%이상 오르는 등 온라인몰에서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옥션 한복카테고리 임준현 담당은 "예년에는 화려한 색상에 개성 있는 디자인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던 반면 올해에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한파 영향으로 털배자와 누비마고자 등 방한용 한복상품들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