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추진하고 있는 배곧신도시내 공원개발 계획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배곧신도시 개발사업(공원계획안)이 오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개최되는 2014 IFLA-APR(세계조경가협회 아태지역총회)에서 조경계획(LP·Landscape Planning)부문 의장상(대상·President's Award)을 수상한다.
배곧신도시 계획안 'Refreshing COAST'는 매립으로 훼손된 바다·갯벌·섬 등의 기억을 회복한다는 콘셉트로 ▲기수생태공원(Blackish Park) ▲산책로(Fresh Promenades) ▲지속가능한 도시(Sustainability) 조성 전략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의 빗물을 활용한 담수생태연못과 해안선 일부를 헐어서 만든 해수연못 사이에 기수(담수+해수)생태연못을 조성해 조수간만의 차에 의한 경관변화와 생태적 다양성을 높인다.
또한 해송으로 그늘을 제공하고, 미기후·해풍을 조절하는 3가지의 산책로를 제시하며, 건물 단위부터 도시 전체의 물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도 권위있는 조경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단순한 개발방식의 '개발=파괴'가 아닌 '개발=공존'의 생태계 보존개념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
시흥 배곧신도시 개발계획 '지구촌 인정'
세계조경가협회 의장상 수상
'개발=공존'생태계보존 호평
입력 2014-04-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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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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