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2015년은 을미년(乙未年)이라고 한다. 乙(을)은 목(木)이며 초목, 바람, 색깔로는 청색을 의미한다. 未(미)는 토(土)로 전원, 토지 등 수분이 거의 없는 흙을 상징한다. 또 未는 동물로 양을 상징하니 결국 을미년은 '푸른 양(靑羊)'의 해가 되는 것이다.
을미년을 주역괘로 뽑아보면 '뇌지예(雷地豫)'괘로 제후를 세우고 군사를 움직여야 이롭다는 뜻이다. 통치자는 굳건한 의지와 명분을 갖고 나라를 다스려야 하며, 특히 패권주의 강대국의 세력의 틈바구니 속에서 살아남고, 외부 침략에 대비해 군사력을 강력하게 증강해야 한다는 암시가 깔려있다.
역사적으로 을미년하면 1895년 일본 낭인들이 우리 영토에서 황실을 유린한,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전대미문의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들 수 있다. ▶▶기사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