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고등학교 장학재단(이사장·예태환)은 모교 강당에서 제막식을 열고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열린 전달식에서는 예태환 이사장(10회 졸업)을 비롯해 유수복 대양종합건설 대표(10회 졸업), 이기설 해안실업 대표(16회 졸업), 김은환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12회 졸업) 등 동문 30명과 재학생,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35명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재단이 선정했다.

또 재단은 재학생들이 명문대 입학시 입학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약속하고 연간 3천만 원씩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장학금을 기탁한 동문 68명의 이름은 현판으로 제작해 학교 현관에 달았다.

예태환 이사장은 “동인천고등학교는 앞으로 모교 발전은 물론 인재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2만여 명의 선후배들이 사회 각처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동인천고등학교 동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최정철 박사(16회 졸업)는 200명의 재학생 앞에서 특별 강연으로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