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화예술공간 통’서 30일까지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전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전시 출품작. /경기문화재단 제공.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전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전시 출품작. /경기문화재단 제공.

파주 DMZ 문화예술공간 통에서는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하는 전시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지역 기반 거점형 문화공간 재생 사업 일환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전쟁으로 우연히 만들어진 생태계가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한 과정을 담아냈다.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전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전시 출품작. /경기문화재단 제공.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전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전시 출품작. /경기문화재단 제공.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전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전시 출품작. /경기문화재단 제공.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전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전시 출품작. /경기문화재단 제공.

작가 폴린 선희 최(Pauline Sunhee Choi)는 작품을 통해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자연의 질서 속에서 다양한 생명이 번성한 과정을 드러낸다. 그는 전쟁이 남긴 상흔이 희귀 동식물의 삶터로 변모하는 과정을 드로잉으로 기록, 애니메이션으로 영상화했다.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전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전시 출품작. /경기문화재단 제공.
‘Accidental Nature|우연적 자연’전은 생태계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조명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은 전시 출품작. /경기문화재단 제공.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1960년대 캐나다로 이주한 이후 북미, 유럽 등지에서 다국적 활동을 펼쳤다.

이런 과정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했고 자연스레 한국전쟁, DMZ 등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전시를 기획한 박준식 자연과예술 대표는 “DMZ의 양면적 의미를 살펴보는 동시에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 함께하는 국제 교류의 일환”이며 “다층적 시선으로 바라본 DMZ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 공간인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 민간인 통제 구역에 있어 사전 문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