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버스노선 변경 주민반발 백지화

김포시, 한강신도시 20번 5천여명 탄원서 받고 재검토키로
20번 버스-1
김포시의 갑작스런 20번 버스 노선변경에 항의하기 위해 김포시청을 방문한 걸포동 등 주민들에게 유영근(오른쪽) 시의회 의장이 “노선변경 후속 대책 등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김포시가 한강신도시 주민들을 위해 ‘한강신도시~걸포동 오스타파라곤’ 등을 거쳐 운행되던 버스 노선을 변경하기로 했다가 주민들이 반발, 이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월 선진운수 측의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으로의 빠른 환승을 위한 노선 변경’ 요청을 승인했다. 선진운수는 이에 따라 한강신도시에서 월드아파트와 걸포동 오스타파라곤 등을 거쳐 김포공항까지 운행하는 20번 버스의 노선을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 노선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시는 20번 버스 노선을 변경하는 대신 81-1번 버스 노선을 대체키로 했지만 지난 24일에야 주민들에게 노선 변경 사실을 알렸고 이 같은 조치에 반발한 걸포동 등 인근 아파트 주민 70여명은 28일 오전 시청을 항의 방문, ‘20번 버스의 노선 변경 철회’를 주장했다.



이들은 시장 면담을 요청하며 20번 버스의 노선변경을 반대하는 5천296명의 서명이 첨부된 탄원서를 교통담당 부서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9502번, 388번, 22번 등 이전 노선도 신도시 위주로 변경한데 이어 또 다시 걸포동 등 아파트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20번 버스까지 빼앗아 가려 한다”고 노선변경 철회를 주문했다.

이와관련 유영록 시장은 항의차 방문한 시민대표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20번 버스 노선변경 재검토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20번 버스보다 81-1번 버스의 배차 간격이 짧아 오히려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서울로 나가는 노선은 8000번 버스를, 김포 시내는 81-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김포/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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