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경기] 100% 취업보장 산학협력 특성화 선도 ‘경복대학교’

실무 맞춤형 준비된 인재
‘3D’로 또 한발 앞서간다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15-10-26 제9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댓글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DX7V5872

NCS교육 전학과 접목·기업 참여
효과 극대화 사실상 ‘입학 = 취업’
정부 사업성과 평가서 ‘매우 우수’

3D프린터 전국 첫 교양필수 채택
청년창업가양성 롤모델 자리매김


2015102501001610600089853
학령인구 감소와 부실대학 퇴출 등으로 무한경쟁시대에 접어든 대학은 생존을 위해 다양한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취업률 높이기는 대학 생존과 직결되고 있다. 교육부가 특성화 대학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정책도 바로 이런 이유다.

‘100% 취업보장형 산학협력 사업’으로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경복대학교(총장·전지용)는 개방적이고 앞서가는 정책으로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그 방증으로 올해 교육부가 전국 특성화 대학의 지난 1년간 사업성과 평가에서 경복대는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를 받았다.

경복대가 최고 등급을 받은 데는 무엇보다 취업에 최적화된 실무형 인재양성 교육이 눈에 띄는 효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경복대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는 두 가지의 핵심 시스템이 작용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 창업교육이 그것이다.

대학의 NCS교육은 오늘날 많이 보편화 됐지만, 경복대가 이 교육 시스템을 처음 도입한 6년 전에는 용어조차 생소했다. 정부도 NCS를 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을 때이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소양 등을 산업·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경복대는 이 NCS를 정규 교육과정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연구·개발에 들어갔고 독자적인 NCS 교육과정을 개발해 전체 학과 교육에 접목했다.

현재 경복대의 모든 학과는 이 NCS 교육과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고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의 현장실습 과정을 마쳐야 하는 ‘현장실습 졸업 인증제’라는 독특한 졸업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 대학은 한발 더 나아가 NCS 교육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해 기업을 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직접 필요로 하는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대학 교육의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이것이 ‘100% 취업보장형 학과’이다. 이 학과는 사실상 입학이 취업이라 할 수 있다.

2015102501001610600089852
취업과 창업 교육을 위해 매년 ‘경복엑스포’를 개최하고 있는 경복대학교가 올해도 국회의원 등 유력인사들과 지역주민을 초청해 성과물 등을 보여주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NCS 교육과 더불어 창업교육은 이 대학의 특성화를 떠받치는 또 하나의 축이다. 창업교육의 핵심에는 ‘기업가정신창업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창업센터(센터장·박주현)는 일종의 창업보육센터이자 재학생들의 창업교육센터이다. 지역의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해 벤처기업을 창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이 센터의 주요 역할이다.

이 센터는 다른 대학의 창업보육센터와 달리 상당부문 독자 운영하며 최첨단 기자재들을 학생과 벤처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 3D 프린팅 붐에 맞춰 3D 프린팅을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교육을 이곳 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이는 매우 앞서가는 시도로 우수한 기자재와 기술지도가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

센터는 이를 위해 고가의 최신 3D 프린터 10대를 도입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업교육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경복대는 아예 3D 프린팅을 전국 대학 최초로 교양필수로 채택해 보급에 나섰다.

창업은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한 방안으로 정부도 적극적으로 청년창업을 유도하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 대학들이 이를 교육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렇게 볼 때 경복대의 기업가정신창업센터는 대학생 창업교육의 한 모델로 제시될 만하다.

기업가정신창업센터는 올해 초부터 청년창업의 성공케이스를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청년창업 성공인들을 초빙해 강의하고 그 비결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게 하고 있다. 또 창업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창업 열기를 북돋우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청년창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청년창업을 교육과정에 녹여 학생들이 좀 더 체계적인 창업을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가 양성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경복대는 매년 가을 ‘경복엑스포’를 열어 전 학과의 교육 성과물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유명 인사들이 초청되고 있고 그 중에는 기업인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어 엑스포는 이 대학이 역점을 두고 있는 취업과 창업교육의 성과를 기업인들에게 공개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최재훈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