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 송도] 호수·수로 연결 대역사… ‘한국의 베니스’ 열린다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기본설계 용역 발주… 2017년까지 계획수립·승인 절차

홍현기 기자

발행일 2015-11-23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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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er City 송도

3면 바다인접 수변공간 활용 본격화
송도 6·8공구 호수 조성 관광거점화
북·남측 수로 다양한 레저시설 눈길
주변 토지 매각·임대 재원 마련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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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국제도시내 수로·호수를 연결해 물이 순환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워터프런트 조성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기본설계(전체)용역을 발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1월 중에 용역을 진행할 업체를 결정하고, 2017년까지 관련 인허가나 개발계획 수립·실시계획 승인 등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송도워터프런트 사업은 송도국제도시 수변공간 활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는 3면이 바다와 인접돼 있지만, 수로가 폐쇄돼 물이 순환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송도 북측 수로 유수지의 경우 수질 악화에 따라 악취가 발생하는 등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수변공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기본설계를 통해 자연조건·해양·수심 등 기초자료조사, 워터프런트 사업에 따른 주변 용지 개발 계획과 이에 따른 경제성 등도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현재 인천경제청의 워터프런트 계획을 보면 송도 6·8공구에는 호수를 조성해 관광거점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북측 수로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저 공간을 확보하며, 11공구 호수에는 고품격 수변 주거 단지를 만든다.

예술과 축제문화가 복합된 수변공간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동측 해변은 조류 대체 서식지 등과 결합한 자연친화형 수변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남측수로는 물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송도국제도시 내 호수나 수로를 따라 수상버스나 관광 유람선, 요트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해 관광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총 사업비는 6천846억원이 책정돼 있다. 사업비는 워터프런트 조성에 따라 가치가 증대하는 수로변 주변 토지를 매각·임대해서 사업비를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반시설 등 공사비를 땅(대물)으로 변제하는 방식으로 충당해 재정적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제1단계(2018~2020년) 사업으로는 6·8공구와 북측수로의 물 순환을 연계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서 인천시의 투자 심사에서 워터프런트 사업에 대해 타당성 조사나 갯골 수로 연결 등 조건부 단서가 붙었지만, 이번 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장기간 지연된 만큼 앞으로 인천시 등과 협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 h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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