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 22일을 '클린 데이(Clean Day)'로 지정하고 유해식물 제거와 환경미화 활동을 하며 생태계 보호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성남 분당구 탄천에서는 남녀노소 2천여 명의 회원들이 노란색 티셔츠를 나눠입고 여수대교부터 방아교까지 탄천 좌우를 돌며 유해식물 제거작전에 나섰다. 국내 기온이 아열대기후로 바뀌어 가면서 환삼덩굴·새콩·실새삼 등 외래 유해식물의 발생면적이 날로 넓어지는 데 따른 대처였다.
같은 날 수원에서는 2천여 명의 회원들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화서문~창룡문) 일대를, 용인 경안천, 안양 학의천, 안산 화랑공원과 호수공원 등에서도 1만5천여 회원들이 나서 하천 정화활동과 유해식물 제거활동에 동참했다. 인천에서도 4천여 명이 남구·서구·부평구 일대와 굴포천·승기천 등에서 클린월드 운동을 펼쳤다.
클린월드 운동은 미국·영국·프랑스·네덜란드·필리핀 등 각국의 도심 공원 및 거리, 강, 하천에서도 동시에 펼쳐졌다.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