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문화재단이 오는 16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 임동혁, 앙상블 디토'의 협연 무대를 연다.
1946년 창단한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카를로 체키와 예후디 메뉴인, 산도르 베그 등 명 지휘자들과 정통 클래식 사운드를 구현해왔다. 2년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예술감독 슈테판 블라더의 지휘 아래 베토벤과 쇼스타코비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상임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슈테판 블라더는 비엔나 베토벤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한 뒤 2009년 오스트리아 명예 황금 훈장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세월호 사고 당시 합동분향소를 찾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지극하다.

여기에 줄리아드 출신의 피아니스트 임동혁, 앙상블 디토가 더해져 음악적 시너지를 만든다.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임동혁, 앙상블 디토와 이미 다양한 공연에서 합을 맞춘 바 있어 여러 음색이 어우러진 깔끔하고 아름다운 연주가 기대된다.
임동혁은 최연소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해 줄리아드를 나와 한국 클래식의 젊은 거장으로 불린다.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스테판 피 재키브(바이올린), 마이클 니콜라스(첼로), 스티븐 린(피아노) 등 클래식 스타 4인방이 모인 앙상블 디토 역시 젊은 음악가의 재기발랄함과 10시즌을 맞은 노련함을 한데 녹인 무대를 펼친다.
1부 공연에서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쇼스타코비치의 '비올라와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신포니아 13번 작품138'을, 임동혁, 스테판 피 재키브, 마이클 니콜라스는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C장조 작품56'으로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2부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4번 Bb장조 작품60'이 슈테판 블라더의 지휘 아래에서 장엄한 사운드로 무대를 마무리한다. 공연은 VIP석 8만 원, R석 6만원, S석 4만원, A석 2만원으로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공연문의와 예매는 수원SK아트리움(www.suwonskartrium.or.kr)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031)250-5300
/권준우기자 junwo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