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는 서울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결 등 8개 대상노선과 6개 후보노선이 담긴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35년)을 확정,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10년마다 수립하는 20년짜리 중장기 법정 계획으로, 이 계획에 반영된 노선만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계획안에 반영된 '대상노선'은 서울 7호선 청라 연결,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등 8개다. 대상노선은 B/C(비용 대비 편익 비율)가 0.7을 넘는 등 사업 타당성이 인정된 노선이다. ┃표 참조
서울 7호선 청라 연결선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 2호선 김포 연결선은 완정역에서 검단새빛도시를 거쳐 김포 경전철과 만난다.
인천남부순환 노선은 대공원~서창~논현~송도국제도시~용현·학익지구~주안역이다. 인천 트램(Tram)은 작전역과 송도국제도시를 오가는 노선으로,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구간과 용현·학익지구를 경유한다. 인천 2호선 시흥 연결선은 현재 시흥 은계지구까지 연장하게 돼 있는데, 장기적으론 신안산선 매화역과 연결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은 기준치에 못 미치지만 정책적 판단이 필요한 '후보노선'은 ▲인천 1호선 김포 연결(5.85㎞) ▲송도내부순환선 전 구간(21.70㎞) ▲대순환선(59.63㎞) ▲영종내부순환선 2단계(18.98㎞) ▲인천 1호선 국제여객터미널 연장(3.07㎞) ▲영종자기부상열차 2단계(9.73㎞) 등 6개다.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전문 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중앙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12월 승인·고시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