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을 정했다. 시는 곧바로 본격적인 2017년도 예산안 수립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시는 건전재정 운영과 주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는 성과가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신규사업의 경우 추가적인 재정부담을 발생시키지 않는 선에서 관련 예산을 편성키로 했다.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재정 상황을 '주의' 단계에서 '정상'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주민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도 집중 편성키로 했다. 인천시는 고용서비스, 직업훈련 등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수립하고, 노인과 청년, 여성 대상 취업지원 예산도 강화키로 했다.
노후·안전취약 시설 개량, 취약계층 안전사고 예방, 긴급복지 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예산지원도 늘려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민생 분야 지원 강화로 시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인천시는 이 외에 중소기업 수출역량 확보, 우수 창업자 발굴·육성, 과밀업종 예비창업자 컨설팅 등 분야 예산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시는 11월 중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정 '정상' 단체로 전환되는 교두보를 마련하고, 민생과 교통, 해양, 환경 등 분야 인천 주권 실현으로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김현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예결위 간사인 김태년 의원을 만나 인천발 KTX 건설 사업 등에 필요한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여·야 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선 공항철도 수도권 통합요금제 영종지역 확대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차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내년 예산 건전재정·민생·경제 등 초점
인천시, 편성방향 구상 수립작업 착수… 11월중 확정 예정
입력 2016-08-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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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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