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은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되는 올해를 고양시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고양시 제공 |
50만 대도시 최초 '부채제로' 달성
신한류 관광등 10대역량사업 제시
체육 총괄 'SC고양' 브랜드 출범도
올해부터 대형 국책급 사업이 본격적으로 출항하고 고양시정연수원과 고양시청소년재단, 고양고용복지플러스센터, 고양시자치공동체지원센터, 행신종합사회복지관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관이 최근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최초 부채제로(국비 제외) 실현 등 토양은 이미 다져놨다.
최 시장은 "지난해 고양시는 고양일산테크노밸리 유치 등 신성장동력 확보, 고양국제꽃박람회 5년 연속 3천만달러 수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6년 연속 수상, 대한민국 안전문화대상 등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올해 시정 10대 역점정책으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지속가능 일자리 확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 복지나눔 1촌맺기 내실화, 창조적 혁신교육도시, 신한류 국제문화관광도시, 시민안전도시, 실질부채 제로를 통한 자치분권, 고양형 시민참여자치 정립, 2020 평화통일특별시 기반 구축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통일한국 실리콘밸리에 대해 그는 "사업비 5조원이 넘고 20만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프로젝트에서 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민·산·학·연 및 미국 유럽 등 해외협력네트워크 가동, 국내외 투자설명회, 스타트업 육성지원을 집중적으로 펼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계층별 일자리 박람회 등과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상시 운영함으로써 취업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최 시장은 이와 함께 대곡역세권 개발과 친환경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에 힘을 쏟아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복안도 밝혔다.
최 시장의 자부심이 큰 고양형 시민참여 자치와 민·관협치는 자치공동체지원센터의 현장 중심 전문컨설팅 지원과 더불어 올해 온라인 시민참여시스템을 도입해 더 많은 참여를 이끈다.
시는 또 킨텍스, 호수공원, 라페스타 등 관광특구를 연계해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한다.
최 시장은 "킨텍스 등 마이스산업 활성화와 의료관광 유치, 고양시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 등 관광산업의 다각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가와지 볍씨 5천년의 고양 600년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고양시역사박물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얼마 전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스포츠 통합브랜드인 'SC(Sporting Club) Goyang'을 만들기도 했다. SC고양을 엘리트·생활체육을 총괄하는 고양시 고유 스포츠 브랜드로 활용,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스포츠 선도도시'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국가적인 혼란과 IMF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에 고양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한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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