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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연,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 /연합뉴스=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한화 이글스의 고졸 2년차 내야수 김태연(20)이 KBO리그 1군 등록 첫날,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을 터트렸다.

김태연은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에서 데뷔 첫 타석을 맞은 김태연은 넥센 선발 투수 신재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프로 첫 경기, 첫 타석, 초구 홈런이었다.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은 2000년 LG 트윈스 짐 테이텀, 2001년 두산 베어스 송원국에 이어 김태연이 세 번째다.

KBO는 "이 가운데 1군에 등록한 적조차 없었던 신인은 김태연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이양기를 방출하면서 김태연을 정식 선수로 등록하고 바로 1군 엔트리에도 포함했다.

2016년 2차 6라운드에서 한화가 지명한 김태연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09, 9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