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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 최형우. /연합뉴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다시 한 번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방문경기에서 2회 1점, 3회 12점을 뽑았다.

KIA는 최근 9경기 중 8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KIA는 3회 1사 1, 3루에서 나지완의 시즌 14호 스리런 홈런 이후 10명의 타자가 안타 5개와 사사구 5개로 연속 출루했다.

김민식은 나지완의 홈런이 나온 뒤 1사 1, 2루에서 시즌 4호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7-0으로 점수를 벌렸고, 곧이어 최원준이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8-0으로 앞선 1사 1, 2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와 최형우의 연속 안타가 나와 10-0으로 앞서갔고, 서동욱의 밀어내기 볼넷과 이범호의 내야 땅볼, 김민식의 우익수 앞 안타로 점수는 13-0까지 벌어졌다.

김민식은 3회에만 홈런 등 안타 2개를 때려 4타점을 쓸어 담았다.

KIA는 5일 문학 SK 와이번스전 5회 초에 이어 이번 주에만 두 번째 한 이닝 12득점에 성공했다.

kt 선발 돈 로치는 2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1실점(10자책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