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버디 퍼팅'
1일 충남 태안 현대 더 링스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에이프로젠제약·경인일보 제21회 KPGA시니어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가 진행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작년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강호'
버디 9개·보기 1개로 3타차 선두
강욱순·신용진 등 4명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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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영이 에이프로젠제약·경인일보 제21회 KPGA 시니어선수권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차 선두에 나섰다.

이부영은 1일 충남 태안의 현대더링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9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때려 강욱순과 신용진, 김규환, 문정욱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앞섰다.

이부영은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등극한 시니어무대의 강호다.

18홀까지 진행된 1라운드에서 이부영은 나인홀에서 6타를 줄였지만 이후에도 2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앞서나갔다.

KPGA 통산 12승과 두 차례 상금왕을 차지했던 강욱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치며 추격하고 있다.

강욱순은 전반에 버디와 보기 1개를 주고 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후반에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에 합류했다.

강욱순과 같은 조로 경기한 신용진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2주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신용진은 지난 주 스타자동차배 시니어오픈에서 우승했다.

유달영과 장규철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최광수와 박남신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 김종덕은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쳐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채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태안/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