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원로 연극인들의 모임인 '애락회'가 18~22일 연극 '유어예(遊於藝), 어떤 노배우의 마지막 연기'를 인천 수봉문화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2014년 10월 창립한 애락회의 창립공연으로, 이근삼의 희곡을 각색한 작품이다.

노배우 '고암'을 맡은 김종원을 비롯해 신용우·송인혁·서인범·정남철·신수경·정영민·박성희·신철연 등 지역 원로 연극인들이 배우로 나선다.

희곡은 이근삼 극작가가 2년여 동안 집필한 작품으로 어느 늙은 연극배우가 겪는 생의 마지막 몇 달 동안의 고단한 삶을 통해 인간이 황혼기에 느끼는 고독감이 무엇인가를, 노년기에 겪어야 하는 무력감과 좌절감을 묘사한다.

애락회는 이번 작품이 지역 연극인의 '자서전' 같은 작품으로 연극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고 한다.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4시·7시/ 일요일 4시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