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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이국종 교수가 권역외상센터의 현실에 대해 말했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칼잡이의 비망록 - 외상센터의 민낯을 기록하다'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11월 13일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을 맞은 북한 병사가 경기남부 권역외상센터를 찾았다.

이국종 교수는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던 북한 병사를 기적적으로 살려냈고,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이어졌다.

정부는 헬기와 예산 등의 추가지원을 약속했지만 이국종 교수는 "돌아가고 있는 거 보면 그 전하고 똑같은 것 같다. 2011년을 보는 것 같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구한 이국종 교수는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 당시에도 그는 권역외상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이국종은 "저번에도 '이국종 꿈 이뤄지다'라는 제목으로 톱 기사가 나갔다. 이번에도 예산 얘기가 나오자마자 헬기부터 얘기가 나오더라. 이번에도 똑같다"며 "정부에서도 지난 6년간 모르고 있었냐. 뻔히 알고 있었을 거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도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ls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