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12월,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선사하는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 올해의 작품으로 대학로 코미디극 '오백에 삼십(박아정/작,연출)'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12일 시작해 23일까지 총 20회로 진행되는 연극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원룸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작품으로 '코믹 서스펜스 청춘 연극'을 표방한다.
지난 12일 시작해 23일까지 총 20회로 진행되는 연극 '오백에 삼십'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원룸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작품으로 '코믹 서스펜스 청춘 연극'을 표방한다.
보증금 오백에 삼십이라는 익숙한 단어는 지방에서 올라와 처음 서울 생활을 시작하는 대학생들에게, 또는 부푼 꿈을 안고 첫 발을 내딛는 사회인들에게 어딘가 익숙한 단어로 여겨진다.
배우들의 재치있는 대사 속에서도 한켠으로는 마음이 먹먹해지고 크게 웃을 수 없는 우리 청춘들의 현실을 잘 표현했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 돈도 배경도 없이 열심히 사는 우리들의 일화가 고스란히 녹아들었으며 여기에 추리적인 요소까지 곁들였다. 원룸텔이라는 작은 공간 속 살인사건은 관객들의 숨을 조이게 되며 동시에 농익은 사투리, 구수한 욕설과 판토마임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연출가 겸 작가인 박아정씨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서민들이 이처럼 힘든 적도 없는 요즘, 이 작품은 현 시대가 갖고 있는 애환, 슬픔과 같은 환경적 요소를 코미디와 접목시켜 힘든 삶의 와중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웃음을 찾아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연말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는 경기도내 문예회관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지역 순수예술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잠재된 관객 개발에 기여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특화된 연말 레퍼토리 프로그램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 돈도 배경도 없이 열심히 사는 우리들의 일화가 고스란히 녹아들었으며 여기에 추리적인 요소까지 곁들였다. 원룸텔이라는 작은 공간 속 살인사건은 관객들의 숨을 조이게 되며 동시에 농익은 사투리, 구수한 욕설과 판토마임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연출가 겸 작가인 박아정씨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서민들이 이처럼 힘든 적도 없는 요즘, 이 작품은 현 시대가 갖고 있는 애환, 슬픔과 같은 환경적 요소를 코미디와 접목시켜 힘든 삶의 와중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웃음을 찾아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 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의 연말 '소극장 장기공연 시리즈'는 경기도내 문예회관에서 처음 시도되는 장기공연 프로그램으로 지역 순수예술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잠재된 관객 개발에 기여하는 의정부예술의전당만의 특화된 연말 레퍼토리 프로그램이다.
23일까지. 평일 19:30 /토 14:00, 18:00.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 전석 2만원(단체 7천원) 문의:(031)828-5841~2
/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