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포천 선단동 '퍼줄래생고기'

까다롭게 고른 육질 '소 같지?'

정재훈 기자

발행일 2018-01-18 제16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삼겹살

인근지역 단 3곳 '규격돈'만 취급
학생손님 감사 매월 장학금 기탁
'최상급 쇠고기 무한리필'도 인기

2018011801001137600054121
포천시 선단동에 위치한 대진대학교 앞을 주름잡던 중국음식 전문점 영빈관의 강병옥(59·사진) 사장이 고품질 생고기를 들고 돌아왔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14년까지 영빈관을 운영하던 강 사장은 2년여의 공백 기간을 거치고 2016년 3월 규격돈만 취급하는 '퍼줄래생고기&요가파이어 매운갈비찜'을 오픈했다.

IMG_3801
생후 8개월에서 10개월 사이의 암퇘지 중 무게 80~97㎏ 사이의 돼지는 식용 돼지 중 가장 맛좋은 것으로 알려져 규격돈이라는 인증이 붙는다. 강 사장은 평생을 요식업에 종사한 만큼 식자재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100% 규격돈으로만 구성되는 돼지모듬은 강병옥 사장이 가장 자랑하는 메뉴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든 좋아하는 삼겹살과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대패삼겹살, 돼지고기 중 특수부위에 꼽히는 항정살과 가브리살 4가지 부위로 구성된 돼지모듬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메뉴다.

특히 강 사장이 가져오는 규격돈은 양주시 은현면에 위치한 동원축산과의 직거래를 통해 입고되고 있어 신선도 또한 자랑 할만 하다. 의정부시와 양주시, 포천시 3개 지역에서 규격돈 만을 내놓고 있는 고깃집은 강 사장의 퍼줄래 생고기를 포함 3곳 밖에 안된다.

더욱 놀라운 점은 퍼줄래 생고기에서 판매하는 규격돈은 다른 고깃집의 규격돈 보다 20~30% 저렴한 1인분 1만1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다.

2018011801001137600054124
또한 강 사장은 매달 정기적으로 대진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강 사장은 "대학교 앞이라 학생 손님이 많아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고기를 제공하고 싶어 가격을 낮췄다"며 "우리 고깃집을 찾는 손님들 중 대진대학교 학생들이 많아 수익을 환원하는 차원에서 매달 정기 기부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설명했다.

강 사장은 포천시 선단동에서 직접 운영하는 본점 외에 인천 검단동과 시흥시, 전라북도 전주시와 시흥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퍼줄래 생고기와 함께 강 사장은 아들이 운영하는 매운갈비찜 전문점 '요가파이어'를 합쳐 프랜차이즈 매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100% 규격돈으로만 구성된 돼지고기는 물론 퍼줄래 생고기에는 손님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 선택한 최상급 냉장 수입 쇠고기 무한리필 메뉴도 구성했다.

퍼줄래 생고기는 대표 메뉴로 규격돈으로만 구성된 돼지모듬 500g 2만4천 원, 쇠고기 무한리필 1인 당 1만7천900원이다. (031)543-4008

포천/정재훈기자 jjh2@kyeongin.com

정재훈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