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특보]서울·경기·인천 등 한파경보… 최강추위 당분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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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가 온 24일 오전 서울 시내에서 한 시민들이 모자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초강력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10도대에 머물며 7년 만에 가장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준 서울의 일 최고기온은 -10.7도로, 평년(1.1도)보다 무려 12도 가까이 곤두박질쳤다. 2011년 1월 16일(-10.7도)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은 전날 오후 9시 이후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6년 1월 23일 이후 처음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인천 등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전국이 꽁꽁 얼었다. 경기 파주 -12.1도·인천 -11.2도, 대관령 -15.2도 등 중부를 중심으로 최고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에는 아침 기온이 -15도 이하로, 그 밖의 지역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고 말했다.

목요일인 25일에도 올겨울 최강의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7도로 전날 측정된 기온(-19.6~-7.9도)보다 1~2도 가량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0~0도로 전날(-12.1~0.2도)와 비슷하거나 높겠다.

서울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16.3도)과 비슷한 -16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8도로 예보돼 전날(-10.7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기온이 매우 낮고, 바람이 강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에 가끔 구름이 많고, 제주도 산지는 아침까지 1~5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5~4m와 3~6m로 예상된다.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1~2.5m와 1.5~3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2m와 1.5~3m로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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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친 24일 대구 비슬산 자연휴양림 얼음계곡이 꽁꽁 얼어붙어 있다. /연합뉴스

[기상특보 현황 : 2018년 01월 24일 21시 00분 이후 (2018년 01월 24일 19시 00분 발표)]

o 한파경보 : 세종, 대전, 인천(옹진군 제외), 서울,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영양평지, 봉화평지, 문경,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군위), 충청북도, 충청남도(서천, 계룡, 홍성, 예산, 청양, 부여, 금산,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경기도, 전라북도(임실, 무주, 진안, 완주, 장수)

o 한파주의보 : 울산, 부산, 대구, 광주, 인천(옹진), 경상남도(남해, 거제, 통영 제외), 경상북도(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장흥, 화순, 나주, 영광, 함평, 영암, 해남, 강진, 순천,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남도(당진, 보령, 서산, 태안),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서해5도, 전라북도(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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