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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 '미스트리스' 출연 확정. /BH엔터테인먼트(한가인), 유본컴퍼니(신현빈), 씨앤코이앤에스(최희서), 마이컴퍼니(구재이)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의 출연을 확정했다.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초록뱀 미디어)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심리적인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평범한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한가인은 극 중 남편이 사고로 죽은지 2년, 딸과 단둘이 꿋꿋하게 살고 있는 '장세연'으로 분한다.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한가인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신과 의사 '김은수' 역은 신현빈이 연기한다. 은수는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보낸 후 어느 날, 자신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환자이자 자신이 사랑했던 연인의 아들 선호가 찾아온다. 지난해 tvN '아르곤'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신현빈의 신선한 존재감이 궁금해진다.

지난해 영화 '박열'로 신인상을 휩쓴 충무로의 기대주 최희서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자 유명 셰프 황동석(박병은 분)을 남편으로 둔 '한정원'으로 분한다. 완벽한 가정을 꿈꾸지만, 임신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캐릭터로 열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아가는 '도화영' 역에는 구재이가 캐스팅됐다. 시원한 마스크와 톡톡 튀는 매력으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구재이와 도화영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제작진은 "'미스트리스'로 뭉친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이라며 "'미스트리스'는 기존 장르물과는 달리 여성 4인방을 전면으로 내세운 작품으로, OCN 오리지널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OCN 오리지널 드라마 '미스트리스'는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 원작으로,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 될 정도로 탄탄한 작품성을 자랑한다. '작은 신의 아이들' 후속으로 오는 4월 첫 방송 예정.

/김지혜 인턴기자 keemjy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