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을 찾아서]광주 송정동 '복사꽃 피는 집'

풍미·영양·입맛 '하모니' 퓨전한식 불맛 한상

이윤희 기자

발행일 2018-04-23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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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화주꾸미·우삼겹부대찌개·화덕피자…
세트 '강추' 쫄깃·상큼 묵사발 '화룡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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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 복사꽃이 절정인 4월. 화사한 빛깔에 더해 은은한 향기를 선사하는 복사꽃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들뜨고 설렌다.

오죽하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이 살아난다고 여겨 집안엔 복숭아나무를 심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었을까.

경기 광주 송정동에 위치한 '복사꽃 피는 집'은 복사꽃의 설레는 이미지 만큼이나 미각을 설레게 하는 음식들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경기 광주시청에서 용인방면으로 200여 미터쯤 내려가다 우측에 자리한 이곳의 주메뉴는 직화주꾸미볶음(세트 1만1천900원)과 우삼겹 부대찌개(세트 9천900원)다.

해마다 봄이면 주꾸미 축제가 열릴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주꾸미. 복사꽃 피는 집은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영양만점의 주꾸미를 각종 야채와 함께 볶아 한상 차려낸다. 오동통한 주꾸미는 자극적으로 맵지 않고 양념에 불맛이 살아있어 풍미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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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상추, 부추가 들어간 큼직한 비빔그릇이 함께 나오는데 여기에 주꾸미 볶음을 넣고 비벼먹는 것이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저칼로리이면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도 오케이다.

국물이 있는 메뉴를 원한다면 우삼겹 부대찌개를 추천한다.

고기 근육 사이에 있는 근간지방이 마블링 역할을 해 부드럽고 육즙맛이 뛰어난 우삼겹으로 중심을 잡은 부대찌개는 시원한 국물과 어우러져 이 집만의 색깔을 낸다. 고소한 햄은 부드러움과 맛스러움을 더하며 복사꽃표 부대찌개를 완성한다.

퓨전식에도 큰 거부감이 없고, 한식과 양식 모두 포기할수 없는 이라면 세트메뉴가 제격이다. 메인메뉴(주꾸미, 우삼겹 등)와 함께 화덕피자까지 맛볼 수 있는 세트메뉴는 화덕피자에 더해 샐러드, 묵사발, 후식으로 원두커피가 제공된다.

화덕피자인 고르곤졸라 피자는 꿀에 찍어 먹는 재미가 있고, 묵사발은 쫄깃한 식감의 묵과 상큼한 국물이 입맛을 북돋운다.

이밖에도 직화제육볶음세트(1만900원), 버섯생불고기세트(1만3천900원), 직화낙지볶음세트(1만2천900원) 등 다양한 세트가 준비됐다.

광주시 회안대로 855의17(송정동 171-1).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예약문의:(031)763-7979

광주/이윤희기자 flyhig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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