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교육실시 (1)

가천대학교(총장·이길여)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지난 16일 분당중앙고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학생 안전지킴이'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보균 응급구조학과 교수가 ▲위급상황 시 행동요령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자동제세동기(AED) 작동방법 등을 강의하고 1학년 각 학급 교실에서 응급구조학과 학생이 1명씩 일대일 실습 교육을 했다.

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직업인 응급구조사에 대한 진로지도도 함께 진행됐다.

고교생들은 생소한 제세동기의 사용법을 배우고 익혔고, 주의사항과 올바른 자세, 사용법을 반복 연습했다.

이날 실습을 진행한 고수빈(22) 응급구조학과 학생은 "위급 상황 발생 시 4분 이내 '골든타임'을 확보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것이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며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는 2015년부터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서 생명구조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신입생을 대상으로 응급처치교육을 교양필수과목으로 지정해 시행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