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경인일보 독자위 4월 모니터링 요지

'비염환자, 계양구 가장 많다'는 보도 돋보여
경인일보 인천본사 4월 독자위원회
경인일보 인천본사 4월 독자위원회가 지난 9일 오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북인천복합단지 매각과정 자세히 소개 눈길
지휘자 공석 시향 '슈만' 무난한 연주 안심
임기종료 시의회역할 심층분석 없어 아쉬움


경인일보 4월 지면을 평가하는 인천본사 독자위원회가 지난 9일 오전 경인일보 인천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김하운(함께하는 인천사람들 대표) 독자위원장과 윤미경(도서출판 다인아트 대표) 독자위원, 이종윤(성우 (주)A-TEC 부사장) 독자위원이 참석했다. 김영준 문화체육부장이 이날 독자위원의 의견을 들었다.



김하운 독자위원장은 <빅데이터로 보는 시민건강>(13일 11면)기사가 돋보였다고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 건강을 통계로 보도하고 있으며, 13일 첫 기사가 게재됐다. 첫 기사에서는 '4월의 불청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비염'에 대해 다뤘다.

환절기 날리는 꽃가루와 봄철 미세먼지 등이 비염의 원인으로 꼽힌다. 인천에서 4월 비염 환자가 많은 지역 등에 대해 보도했다.

김하운 위원장은 "계양구의 비염환자가 인천 군·구 중에 가장 많다는 것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이용해 보도한 것이 돋보였다"며 "건강에 대해서는 많은 시민이 궁금해하고 있지만, 이러한 통계는 접하기 어렵다. 앞으로도 이러한 통계 이용 보도가 다른 분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뉴스분석]새 항만시설 지을 종잣돈 2천225억 확보>(9일 14면) 기사도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인천항만공사가 경인아라뱃길을 준설하면서 조성된 부지인 북인천복합단지 매각 과정에 대해 보도했다. 북인천복합단지가 조성된 이후 수년 동안 여러 차례 시도에도 매각되지 않다가 매각이 이뤄지면서, 조성부터 매각과정, 매각으로 인한 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김하운 위원장은 "부지가 매각되면서 잊고 지나칠 수 있음에도, 그동안의 경과와 의미를 잘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윤미경 위원은 인천시립교향악단 제372회 정기연주회 '슈만'의 공연 리뷰(17일 16면)가 눈길을 끌었다고 했다.

그는 "인천 시향의 지휘자가 현재 공석으로 객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안정적이면서도 무난한 연주를 선보였다는 '리뷰'에 마음이 놓였다"며 "기자가 객원 체제의 시향의 기량은 문제가 없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잘 살펴봐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은 또 <인천 극단 '미르 레퍼토리' 창립 10주년 '봄' 공연>(18일 14면) 기사도 무척 반가운 기사였다고 했다.

그는 "힘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작품을 올리며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극단들이 많이 있는데, 10돌을 맞은 극단이 1곳 더 생겼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다"며 "이들의 작품과 노력이 자주 지면에 소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쉬운 기사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다.

김하운 위원장은 인천시의회 종료 기사를 지적했다. <인천시, 사회적 약자 '주민세' 덜어준다>(4일 4면) 기사에서는 인천시의회가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김하운 위원장은 "인천시의회가 4년의 임기를 마치고 종료됐는데, 그동안 인천시의회가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한계가 있었는지 또 8대 의회가 해야 할 역할 등 깊이 있는 분석기사를 기대했는데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기로에 선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17·18일 8면)에 대해서는 "서해 5도 수산물판매장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개장 1년 만에 다른 수산물판매장의 차별성이 사라졌고, 운영의 어려움을 밀착 취재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제시 부문에서는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민관 거버넌스 등 운영 초기부터 문제를 들여다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근대문학관 내일부터 매주 명작 특강>(10일 16면) 기사에 대해 윤미경 위원은 "정보 전달 측면에서 특강을 소개하는 기사도 좋지만, 일부라도 특강의 내용이 담겼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윤미경 위원은 "도서관이나 문화재단, 지자체 등에서 다양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지만, 특강 내용을 깊게 다루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강의의 내용을 선별하고, 기자가 강의를 들은 뒤 강의내용을 기사로 전달하는 것도 독자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한국지엠 철수설과 관련한 기사(18·19·20일 8면)에 대해서는 "현안을 따라가기보다는 원인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기사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이 나왔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기사에 대해서는 "남북관계의 특수성이 있는 만큼 그간의 역사 등에 대해 더 깊게 다뤘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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