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층아파트서 음료용기 투척한 여중생 자수

김포시내 한 아파트단지에서 내용물이 들어 있는 음료용기가 행인 위로 낙하, 경찰이 수사에 나선 지 하루 만에 중학교 1학년생이 자수했다.

22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5시께 김포시 장기동 A아파트 상층부에서 길이 15㎝가량의 플라스틱 재질 커피용기가 떨어졌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낙하물은 행인 근처에서 터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내용물이 옷에 튀는 피해가 발생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동의 소행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17일 '증거물에서 지문과 유전자 감식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고 커피제품 판매처와 일시, 결제수단, 목격자 등을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며 자수를 유도하는 전단을 아파트단지 일대에 배포했다. 이튿날 이 아파트 고층에 거주하는 B(13)양이 담당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와 "커피를 마시던 중 단순히 마시기 싫어져 던졌다"며 용서를 구했다.



경찰은 조만간 B양을 조사하고, 보호자를 함께 불러 훈육을 당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취객이 술병을 내던지거나 청소년들이 무심코 물건을 던지는 사례 등 최근 고층아파트 낙하물 사고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며 "물풍선조차 차량이 파손될 정도로 피해가 막대하므로 각별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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