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번엔 고리사채와 전쟁선언

SNS 통해 불법대부업 근절 계획
"서민들 착취 사채는 악마" 경고
특사경등 상시수사로 퇴출 의지


"경기도에서 고리사채업 하시면 패가망신합니다."

불법 대부업 근절에 대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지 표현이다. 이재명 지사는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법대부업 근절 단속 계획을 공개했다.



아에 단속방법과 방향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며, 불법대부업자들에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특사경만으로는 근절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피해자 제보 등을 통한 단속에 나서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달부터는 SNS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통해 대부업 단속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파하겠다는 게 도의 계획이다.

아울러 조사원이나 감독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접근하는 '미스터리쇼핑' 수사도 도내 11개 특사경 조사센터에서 상시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피해를 입은 후 단속·수사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불법대부업자가 영업활동을 펼치지 못하도록 곳곳에 덫을 놓겠다는 복안이다.

이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서민들을 착취하는 불법대부업을 퇴출시키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취임후 불법대부업 대책 등을 논의하면서 "불법 고리 사채는 악마"라는 거친 표현도 했다.

아직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불법 사채 광고 전단 포상제 등도 이 지사가 제안한 불법 대부업 근절 방안 중 하나다.

한편 도는 내년부터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연 2%로 100만 원 이내 소액대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저신용 문제로 금융권이 아닌 대부업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도민들을 위해 저리로 도가 직접 돈을 빌려주고 자립을 돕는다는 목표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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