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팀원들 앞에서 냉혈한의 모습을 보였다.
7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는 백진상(강지환 분)이 직장 후배 최민주(류현경 분)를 야단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진상은 최민주가 5분 지각을 한 것과 관련, 즉각 소환했다.
최민주는 엘리베이터가 고장나서 걸어오느라 늦었다고 해명했지만, 백진상은 최민주가 둘 째 임신한 것을 언급하며 애국자라고 비아냥거렸다.
그는 "애사심도 그 반만 따라갔으면 좋겠는데. 반의 반의 반의 반이라도"라며 팀원들의 빈축을 샀다.
최민주는 이에 "이번달 처음 지각했다"라며 "5분 밖에 안 늦었다"고 억울해했지만, 백진상은 "최 대리가 근무한 지난 5년 동안 지각한 날을 보면 하루는 나오겠다. 최 대리 뜻이 그러면 연차 하루를 까도록 하지"라고 자극했다.
최민주는 결국 눈시울을 붉혔고, 백진상은 나철수(이병준 분) 상무를 만나 팀원들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백진상은 이루다(백진희 분)에 대해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게 문젭니다. 맡은 일이나 고만고만하게 하고 넘어가는 거 회사에 관심이 없다는 소립니다"라며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원들이 모자라도 선장이 현저히 뛰어나면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며 자신에게는 흔쾌하게 평가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