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북' 수원 배구남매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8-11-09 제15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배구
공 씨름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한국전력 안우재와 인천 대한항공 진성태가 상대 코트로 볼이 넘어 가게 하기 위해 블로킹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1라운드 전패 한국전력

아텀, 복부 근육 부상 2주간 이탈
세터 노재욱-공격수 손발 안맞아

#개막 6연패 현대건설

팀 적응 실패 베키, 무릎까지 고장
센터라인 고군분투에도 득점 저조


수원에 연고를 두고 있는 프로배구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이 도드람 2018~2019 V리그 1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하며 우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수원 남매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의 부진은 팀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국전력은 외국인선수 아르템 수쉬코(25·등록명 아텀)가 현재 복부 근육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운동선수에게는 복부 근육 부상은 경기력에 치명적이다. 아텀은 전치 2주 판정을 받아 현재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윙 스파이커 전광인을 현대캐피탈로 보낸 한국전력은 세터 노재욱을 보상선수로 지명했지만 팀내 공재학과 서재덕, 박성률 등 국내 공격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렸던 대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는 박성률(20점)과 서재덕(17점)이 활약하면서 풀세트까지 갔지만 5세트에서 잡히고 말았다.

현대건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8일 현재 외국인 선수 베키 페리(등록명 베키)가 4경기에서 54득점에 그쳤고, 공격성공률은 35.29%로 저조하다. 지난 2일 KGC인삼공사전은 기존 안고 있던 무릎 부상이 재발해 출전하지 못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선수보다 기량이 좋을 가능성이 낮다. 지난해 안산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 역시 시즌 중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해 최하위에 머물렀었다.

센터 라인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공격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다.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없는 현대건설은 현재 팀 내 최다득점자가 99점을 거둔 양효진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7~2008시즌 개막 후 11연패를 당한 적이 있다. 아직 여유는 있지만 첫 승을 이뤄내기까지 험난한 시간을 보내야 할 듯하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강승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