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명작 영화 '십계'가 화제다.
지난 17일 EBS 편성표에 따르면 영화 '십계'가 이날 오후 10시 55분부터 익일 0시 45분까지 편성됐다.
'십계'는 이집트 고센 지방에 자리잡고 수백년 살아 온 이스라엘 민족(히브리인)이 나날이 번성해 이집트 왕 파라오가 위협을 느끼면서 시작된다.
파라오는 히브리인의 장자를 모두 죽일 것을 명령하고, 요케벨(마샤 스콧 분)이라는 히브리 여인은 파라오 명령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바구니에 넣고 나일강에 띄어 보낸다.
때마침 강가에서 노닐고 있던 파라오의 딸 비티아(니나 포치 분)가 아이를 발견하고, 모세란 이름을 지어주며 양자로 삼는다.
세월이 흘러 비티아의 오빠 세티(세드릭 하드위케 분)는 왕이 되고, 씩씩한 청년으로 자란 모세(찰톤 헤스톤 분)는 용감하고 품위있는 성품으로 세티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그는 또 공주 네프레티라(앤 백스터 분)의 연인이 된다. 세티의 아들 람세스(율 브린너 분)는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왕위를 물려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모세를 견제하는데..
세계 대표 명작으로 엄선되는 이 영화는 구약성서에 기록된 모세의 탈출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1956년 제작됐으며, 찰턴 헤스턴과 율 브리너, 앤 백스터, 이본느 드 카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